[언론보도]엔비에스티, 차세대 디지털 바코드 시스템 기술 개발

 

정품 인증 전문 기업 엔비에스티(대표 조인석)는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해 신규 위변조 방지용 기술인 단색 패턴형 숨김-인식 전환 가능 투명 필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학술지 Advanced Optical Materials에 올해 5월에 게재됐으며, 동시에 원천 기술을 특허로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외부 기계적 자극에 따라 필름 표면의 주름 주기를 수십 나노미터 스케일로 반사광을 조절할 수 있음에 따라 일반 광에서 다색 모드의 패턴 인식이 가능하게 한 나노 소재 공정 기술이다.

본 기술을 통해 누구나 쉽게 별도의 도구 없이 손가락으로 필름을 굽혀 숨겨진 패턴과 색상 변화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패턴에 각각 독립적으로 색상을 부여할 수 있어, 위변조 방지 시장에 차세대 주름 기반 스마트 광학 보안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 엔비에스티 측의 전언이다.

엔비에스티 관계자는 “본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쉽게 육안으로 위변조 여부를 인증하는 동시에, 브랜드사는 제조·유통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브랜드 보호용 라벨에서 보안카드, 문서, 패키지 등 제품 적용 분야를 확대하는데 제조 장비 및 시설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비에스티는 202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통신 방송 기술 개발사업의 ‘ICT첨단 유망기술 육성사업’을 통해 기계적 외부 자극 인가 시 패턴에 따라 달리 발현되는 구조색(Structure Color)의 숨김(covert)-인식(overt)이 능동적으로 제어 가능한 필름의 구조 설계 및 공정 최적화를 통해 위변조 방지용 박막형 필름을 본격적으로 양산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에스티는 이러한 특수 필름과 융복합될 수 있는 정품 인증 라벨 ‘G-Tag’와 포장재 등에 직접 인쇄하는 ‘G-Box’ 등 특수 나노 신소재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정품 인증을 동시에 제공하는 상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별도 기기 없이 소비자가 쉽게 정·가품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인증 시스템인 BID(Blokingillegal distribution)-Check와 G-Check를 통해서는 정품 인증 이외에도 유통경로 추적, 고객 관리, 마케팅 등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BID-Check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의 문제점을 효율적으로 보완한 상품으로 기존 RFID에 비해 인식 속도는 조금 떨어지나 정확성과 비용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력을 가지고 있는 획기적인 SYSTEM으로 RFID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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