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돕는 사람을 뜻하는 ‘Helper’는 특수보안라벨 분야의 선두업체 엔비에스티(NBST)의 중국 파트너사다. 2008년 설립된 헬퍼는 ‘짝퉁’ 화장품 단속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중국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둥성 광저우시에 본사가 있는 헬퍼는 중국 내에서 모조품(가품)이 가장 빈번하게 유통되는 산둥성과 저장성, 광시성, 신장성에 지사를 두고 있다. 린신(林欣) 헬퍼 대표를 광저우 본사에서 만났다.
헬퍼가 주로 하는 일은 뭔가.
“해외 유명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위탁받아 중국시장에서 유통되는 모조품을 주로 단속한다. 우리의 지식재산권 보호는 크게 다섯 단계로 이뤄진다. 모조품 등 권리침해 제품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뒤 모조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어디인지, 어느 공장에서 만드는지 파악해 공안 등 사법기관과 공조해 물품을 압수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는 형사 단속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모조품과 밀수품의 유통을 막고자 해관(관세청)과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모조품 생산 및 유통업자에 대한 형사처벌 이후에는 민사소송을 통해 침해된 권리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략)
헬퍼가 2016년 적발한 광저우시의 짝퉁 한국 브랜드 마스크팩 제조업자는 상표 위조등록죄로 징역 4년형에 벌금 79만 위안(약 1억3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짝퉁 화장품을 생산하고 보관하던 푸젠성 샤먼시의 타오바오 상가에서 적발된 4명 역시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모조품 단속이 쉽지 않을 텐데….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조품을 발견하면 유통 경로를 추적한 뒤 사법기관과 공조해 창고와 공장 등을 급습한다. 원래 모조품 유통은 오프라인에서 더 많았는데,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활동 공간을 바꾸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모조품은 어떻게 단속하나.
“의심이 가는 샘플을 여러 개 구매하고, 보관 창고와 생산 공장 등을 찾아내 단속한다. 자세한 노하우는 영업비밀이라 얘기해줄 수 없다.”
모조품 유통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나.
“보안라벨 등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략)
출처 : https://weekly.donga.com/3/all/11/1712403/1
돕는 사람을 뜻하는 ‘Helper’는 특수보안라벨 분야의 선두업체 엔비에스티(NBST)의 중국 파트너사다. 2008년 설립된 헬퍼는 ‘짝퉁’ 화장품 단속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중국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둥성 광저우시에 본사가 있는 헬퍼는 중국 내에서 모조품(가품)이 가장 빈번하게 유통되는 산둥성과 저장성, 광시성, 신장성에 지사를 두고 있다. 린신(林欣) 헬퍼 대표를 광저우 본사에서 만났다.
헬퍼가 주로 하는 일은 뭔가.
“해외 유명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위탁받아 중국시장에서 유통되는 모조품을 주로 단속한다. 우리의 지식재산권 보호는 크게 다섯 단계로 이뤄진다. 모조품 등 권리침해 제품에 대한 조사와 단속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뒤 모조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어디인지, 어느 공장에서 만드는지 파악해 공안 등 사법기관과 공조해 물품을 압수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는 형사 단속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모조품과 밀수품의 유통을 막고자 해관(관세청)과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모조품 생산 및 유통업자에 대한 형사처벌 이후에는 민사소송을 통해 침해된 권리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략)
모조품 단속이 쉽지 않을 텐데….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조품을 발견하면 유통 경로를 추적한 뒤 사법기관과 공조해 창고와 공장 등을 급습한다. 원래 모조품 유통은 오프라인에서 더 많았는데,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활동 공간을 바꾸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모조품은 어떻게 단속하나.
“의심이 가는 샘플을 여러 개 구매하고, 보관 창고와 생산 공장 등을 찾아내 단속한다. 자세한 노하우는 영업비밀이라 얘기해줄 수 없다.”
모조품 유통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나.
“보안라벨 등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략)
출처 : https://weekly.donga.com/3/all/11/1712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