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주간동아] “광저우는 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벤처 창업, 첨단 서비스 협력 필요”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둥성은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인구 1억1000만 명인 광둥성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1조4000억 달러(약 1610조7000억 원)로 우리나라 GDP와 맞먹는 규모다. 그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와도 가까워 배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비중이 크다. 광둥성의 성도(省都) 광저우에는 한국총영사관이 설치돼 우리 기업과 교민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욱 주광저우 한국총영사를 최근 총영사관 집무실에서 만났다. 홍 총영사는 지난해 5월 부임했다.

광저우 등 중국 남방도시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봅니까.

“광둥성은 청나라 말기 건륭제가 광저우만을 서양에 개방하는 일구통상 정책을 펼 정도로 역사적으로 중국의 대외 개방을 선도해온 지역입니다. 아편전쟁도 이곳 광저우에서 시작됐고요. 덩샤오핑 시대에는 광둥성의 세 도시가 개혁·개방특구로 지정돼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 등 세계 3대 ‘베이 경제권’을 벤치마킹해 광둥성-홍콩-마카오를 묶는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은 중국 정부가 광둥성을 새로운 개방형 경제체제 구축의 중심축으로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


앞으로 한중 경제협력을 확대, 발전시키려면 양국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광둥성은 중국의 혁신 1번지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가려면 벤처 창업 및 첨단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략)


출처 : https://weekly.donga.com/3/all/11/17124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