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중국 수입제품이 메이드인코리아?’…태국서도 한류편승 짝퉁기업 단속

한류에 편승해 대대적으로 ‘짝퉁’ 한국 제품을 판매해 온 기업이 태국에서 현지 세관에 단속됐다.

 

특허청은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태국 내 한류 편승기업 ‘아르코바(ARCOVA)’에 대한 태국 세관의 단속을 이끌어 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아르코바는 2016년 태국에 설립된 법인으로, 방콕 시내와 근교에 5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제품을 모방한 화장품 등을 한국산인 것처럼 판매해 왔다. 

매장에서는 K팝을 틀어놓고 판매 제품에 엉터리 한글이나 허위 한국법인 주소 등을 표시해 가짜 한국 제품을 팔아왔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이력정보가 담긴 바코드까지 한국 업체의 것을 도용해 사용한 제품도 있었다.

특허청은 이 같은 동향을 파악해 지난 3월부터 코트라 방콕무역관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아르코바에 대한 현황조사와 법률검토를 진행한 뒤 지난 6월 태국 경찰청과 세관에 단속을 요청했다. 

이후 태국 세관은 장기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아르코바 태국법인 본사·매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법인 대표 소환 조사를 통해 30여개 품목 1만8000여점의 화장품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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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0241115001&code=620106